기도가 정답

기도가 정답

교회 안에 모든 사역은 사실상 기도 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목장을 맡은 목자 목녀님들의 사역은 기도 사역입니다. 물론 사역의 특성상 목원들을 위해 매주 가정을 오픈하여 목장을 열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찾아가고, 지쳐 있을 때 누구보다 목원 편에서 응원을 하며 힘을 불어주는 사역, 정말 정말 잘하시는 사역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빠지면 안 되는 사역이 기도입니다.

어쩌면, 기도 사역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만약 목원 중에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있다고 하십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이해해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혹은 사업을 하는 목원이, 재정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할 것입니다. 또 오랜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경우는 목자 목녀로서 무엇인가를 해줄 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이처럼 인간적인? 도움의 한계가 있을 때, 목장 식구들의 모든 문제를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입니다.

교회 안에서만 그럴까요? 학업 가정 일터 등, 모든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성적이 오르는 법입니다. 맡겨진 일에 열심과 열정이 있으면 참 좋습니다. 거기에 경험도 있고 재능 능력이 있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기도와 함께할 때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실수를 줄일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결과로 빠지지 않게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통해 성령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 결과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사역은 기도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사역의 시작은 기도여야만 합니다. 성도에게 기도 자리가 소중한 이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 아말렉족속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싸움을 해 본 적이 없는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의 힘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