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할까?

가정교회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깨달음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세상은 참 급변화, 다변화하고 있는 반면에 그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교회는 너무나 경직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선택과 집중’은 경영전략 학자 마이클 포터가 이론화시킨 개념입니다. 교인이나 재정 등의 자원이 많다면 아무래도 다양한 사역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 노인사역, 문화사역, 찬양사역, 교도소사역 등등 이런 모든 사역이 다 귀하지만, 자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택적 사역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분명한 사역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전쟁 중에, 모든 전장에서 이길 수는 없다면 이길 수 있는 전장에 병력을 집중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듯이 말입니다. 실패하는 기업이나 가정, 개인의 특징은 잘못된 선택을 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에너지를 쏟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원이 없어도 꼭 해야만 하는 사역에는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겠지요. 이것이 우리 교회사역의 선택 기준입니다.
우리 더밝은빛교회는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까요? 우리는
1) 평신도를 깨우는 사역과
2) 다음세대 사역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목장사역과 함께 주일학교에 모든 역량을 쏟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피동적인 평신도들을 깨워 복음의 일꾼, 즉 목자 목녀의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세대 사역에 사활(死活)을 걸 것입니다. 이 두 사역은 더밝은빛교회가 힘 있게 달리기 위한 기차 레일과 같아서 결코 양보할 수도 없고, 양보해서는 안되는 사역입니다.
머지않아 공동체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될 텐데, 떳떳하고 자신 있게 “부르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고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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