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컨퍼런스

매년 두 차례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이 컨퍼런스에서 무엇을 하는지 잠시 소개하려고 합니다.

봄, 가을에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목회자들이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는 시간입니다. 2박 3일의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것은 ‘삶공부’입니다. 5개 필수과목(확신, 생명, 새로운, 경건, 경험)과 10여개 이상의 선택과목(부모, 기도, 언어, 일터, 커플…)들, 또는 새롭게 도입되는 삶공부들 중 하나를 정하고, 5번 강의를 집중해서 듣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제공되는 선택과목들은 우리 교회 형편과 사정에 따라 적절하게 개설하고 있습니다.

삶공부에 참여하여서 우리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삶공부를 다시 점검하기도 하지만, 컨퍼런스 프로그램 중에 다양한 교회의 성공 및 실패 사례발표를 들으면서 도전을 받기도 합니다. 또는 시대의 흐름에 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슈들을 신학적으로 다루기도 합니다.
청소년과 어린이 담당 사역자들도 별도의 모임을 가집니다.
늦은 밤에는 소그룹 기도모임이 있는데, 선후배 동역자들과 교제하면서 우리 교회와 목회자 자신을 스캔해 보기도 합니다. 영적 CT를 찍는 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저희 합신 교단 목회자들은 대개 컨퍼런스 하루 전에 모입니다. 지난 마지막 가을에는 생명의삶을 전체적으로 리뷰하며 우리 교단의 신학적 기준을 다시 점검하고, 각 교회마다 생명의삶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내용과 방법을 공유하였습니다. 컨퍼런스 후에는 지역목자(가정교회 목회자들의 지역모임을 이끄는 목자)들이 모여서 목장 관련 세미나를 열기도 합니다.

목회자들도 영적인 공급이 필요한데, 컨퍼런스가 영적 공급처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에너지를 받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